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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탄소국경세(CBAM) – 수출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관세

by 골프투데이 2025.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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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국경세(CBAM) – 수출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보이지 않는 관세


서론 – 탄소가 곧 세금이 되는 시대

2026년, 유럽연합(EU)은 본격적으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도입합니다.
이는 탄소 배출량이 많은 수출 제품에 대해 탄소세를 부과하는 제도로, ‘환경’을 이유로 한 사실상의 비관세 장벽입니다.
수출 중심의 한국 기업들에게 직격탄이 될 수 있는 제도입니다.


1. CBAM이란?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탄소국경조정제)

  • EU가 역내 탄소 감축 노력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
  • 역내 제품과 동등한 탄소비용을 수입제품에도 적용

부과 대상 품목 (초기 도입 기준)

  •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도입 일정

  • 2023년 시범 운영
  • 2026년부터 본격적인 세금 부과 시작

2. 왜 CBAM이 기업에 위협인가?

  • 탄소배출 많은 산업일수록 비용 급증
  •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업 스스로 산정·보고해야 함
  • 국내 감축 비용 + 수출 시 탄소세 이중부담 가능
  • 중소기업은 대응 역량 부족 → 공급망까지 영향을 미침

3. 한국 수출기업의 현실

업종수출 비중탄소배출량영향도
철강 약 10% 매우 높음 매우 큼
알루미늄 중간 높음
전력 높음 높음 높음
화학 높음 높음 중간
 
  • POSCO, 현대제철 등 철강업계 강력 대응 필요
  • SK, 한화, LG화학 등 배터리 및 소재기업들도 간접 영향

4. CBAM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 1) 탄소 배출 정량 측정 체계 마련

  • 국제 기준(GHG Protocol 등)에 따라 탄소배출 데이터 정비
  • 제3자 검증기관 활용 권장

✅ 2) 친환경 전환 투자

  • 고로→전기로 전환
  • 재생에너지 기반 생산 확대
  • CCUS(탄소포집저장기술) 등 첨단기술 도입

✅ 3) 공급망 전체의 탄소배출 관리

  • 협력업체까지 Scope 3 배출량 추적
  • 공급사 ESG 평가 및 변경 고려

✅ 4) 정부의 제도적 지원 확보

  • 탄소정보공유 플랫폼 확대
  • 수출기업 전용 CBAM 대응센터 필요
  • 기술혁신 지원금·세제 혜택 확대

5. 중소기업에게는 더 치명적인 문제

  • 자금력 부족으로 기술 전환 어려움
  • 보고 의무나 인증에 대한 이해도 부족
  • 대기업의 납품사슬에 들어가는 순간 탄소정보 제출 강제됨
    탄소정보의 ‘디지털화’와 전문 컨설팅 필요

6. 기회로 바꾸는 전략

  • 친환경 전환은 미래 수출 경쟁력 확보의 열쇠
  • ESG 대응 잘하면 글로벌 바이어 신뢰 상승
  • 탄소정보 공개가 국제 신용 평가에도 영향

결론 – 탄소는 비용이 아니라 전략이다

CBAM은 단순한 규제가 아닌, 새로운 경제 질서의 출발점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유럽 수출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습니다.
탄소 감축은 환경을 위한 책임일 뿐만 아니라, 수출 생존을 위한 필수조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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