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 샤프트 가격 – 프리미엄 샤프트와 기본 장착 샤프트의 진짜 차이
드라이버 샤프트 가격 – 프리미엄 샤프트와 기본 장착 샤프트의 진짜 차이
“왜 어떤 드라이버는 150만 원인데,
어떤 건 똑같은 헤드에 샤프트만 다르다고 300만 원일까요?”
한 번쯤은 궁금해봤을 질문입니다.
특히 골프 피팅샵에서 드라이버를 맞출 때,
헤드는 그대로인데 샤프트만 바뀌었는데 가격이 확 뛰는 걸 보고 의아했던 적이 있었죠.
이번 글에서는 드라이버 샤프트 가격의 기준,
그리고 비싼 샤프트가 실제로 어떤 가치를 주는지,
마지막으로 합리적으로 선택하는 방법까지 모두 풀어보겠습니다.
드라이버 샤프트 가격, 왜 이렇게 차이 나는가?
드라이버 샤프트는 크게 아래 3가지로 분류됩니다.
기본 장착형 (OEM) | 벤투스 블루 벨로코어 없는 버전, 텐세이 오렌지, Diamana S+ 등 | 0~20만 원 |
세미 프리미엄 | 투어 AD VR, 텐세이 AV 시리즈 등 | 20~50만 원 |
프리미엄 투어용 | 벤투스 TR, 디아마나 PD, 파이어 익스프레스 HR 등 | 60~120만 원 이상 |
가격을 결정하는 요소는 단순히 ‘브랜드’가 아니다
- 소재
고급 샤프트는 ‘70톤 카본’, ‘복합 복원 카본’ 등 최고 등급 소재를 사용합니다.
이런 소재는 가볍고 강도는 높으며, 샷 직후 복원력이 뛰어납니다. - 제조 공정
저가형 샤프트는 대량 생산 시스템이고, 프리미엄 제품은 거의 수작업 또는 소량 생산 체제입니다.
벤투스 벨로코어 버전은 내부에 X형 구조를 수작업으로 넣는 기술이 들어갑니다. - 정밀도 (CPM 오차 허용치)
고급 샤프트는 CPM(Cycles Per Minute) 편차가 거의 1~2 내외입니다.
반면 OEM 샤프트는 5 이상 차이 나는 경우도 많아, 같은 모델이라도 샷 결과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피팅 맞춤 가능성
고가 샤프트는 다양한 중량, 강도, 킥 포인트 설정이 가능합니다.
스윙 템포가 빠른지 느린지, 다운스윙 속도, 인투아웃 or 아웃투인 모두 대응 가능.
실전 체험 – 벤투스 벨로코어 vs 일반 샤프트
제가 실제로 벤투스 블루 벨로코어(정가 90만 원대)와
벤투스 블루 노벨로코어(OEM, 20만 원대)를 같은 헤드에 장착해 테스트한 적이 있습니다.
결과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정타율 | 매우 높음 | 보통 |
샷 일관성 | 일정한 탄도 유지 | 높은 샷과 낮은 샷 차이 큼 |
피로도 | 낮음 (샤프트가 스윙을 도와주는 느낌) | 자주 힘 조절이 필요 |
구질 | 스트레이트/페이드 위주 | 훅 또는 슬라이스 빈번 |
특히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벨로코어의 ‘피로 누적 억제’ 효과가 분명했습니다.
쉽게 말해, 샤프트가 내 몸을 더 도와주는 느낌이었죠.
비싼 샤프트는 누구에게 필요한가?
고가 샤프트가 무조건 비거리 증가로 직결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음 조건에 해당하는 골퍼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 헤드 스피드가 95mph 이상이면서 미스샷이 잦은 경우
→ 고탄성 샤프트가 흔들림을 줄여줘 정타 확률이 상승 - 스윙 템포가 빠르고, 임팩트 타이밍이 일정치 않은 경우
→ 샤프트 복원력과 킥포인트의 정확성이 큰 역할을 함 - 라운드를 자주 다니며 피로 누적이 빠른 경우
→ 샤프트가 무게 중심 이동을 도와줌
비싼 샤프트의 단점 – 감당할 수 없다면 되레 역효과
프리미엄 샤프트는 정확한 스윙이 전제되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스윙이 들쑥날쑥하거나, 템포가 흔들리는 초급자에게는 오히려:
- 볼이 뜨지 않거나
- 타이밍이 맞지 않아 방향성이 흐트러지며
- 체중이동이 늦어 슬라이스성 미스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고가 샤프트는 스윙이 안정적인 골퍼에게만 진가를 발휘한다는 것!
가격보다 중요한 건 '피팅의 일관성'
샤프트는 그 자체만으로 의미를 갖는 게 아닙니다.
헤드와의 밸런스, 그립 중량, 총 중량 대비 스윙웨이트 등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룰 때 진짜 가치를 발휘합니다.
즉, 100만 원짜리 샤프트를 그냥 꽂아쓰는 것보다
30만 원짜리 샤프트를 정확히 피팅해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샤프트 가격, 이렇게 접근하자
- 피팅 없이 고가 샤프트 구매는 비추
→ 샤프트 성능은 '내 스윙'과의 궁합이 중요 - 시타는 반드시 헤드 동일 조건에서 비교
→ 헤드가 다르면 결과도 왜곡 - 라운드 10회 이상 빈도이면 투자 가치 있음
→ 체력 보존, 샷 일관성, 피로도 감소 효과 분명
마무리 – 샤프트 가격, 절대는 없다. ‘나에게 맞는가’가 핵심이다
샤프트의 가격은 성능을 어느 정도 반영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샤프트가 내 스윙을 얼마나 도와주는가입니다.
비싼 샤프트가 아니라
‘나에게 딱 맞는 샤프트’가 결국 최고의 선택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드라이버 샤프트를 사용하고 계신가요?
OEM 샤프트로 충분하셨나요, 아니면 프리미엄 샤프트로 바꾸고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었나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다른 골퍼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