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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 오픈 프리뷰 & 특별 에피소드: 라비에벨에서 피어난 사연들

골프투데이 2025. 6.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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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코리아 오픈 프리뷰 & 특별 에피소드: 라비에벨에서 피어난 사연들

춘천의 맑은 공기를 들이마시면, 골프장 입구부터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올해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이 바로 이곳 라비에벨 듄스코스에서 열린다니, 골퍼로서 더욱 설레는 마음입니다.

제가 이곳을 처음 찾았던 건 가을이었지만, 봄의 라비에벨도 만만치 않아요. 특히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이 참 상쾌하고, 숲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 라비에벨 듄스코스: 숲과 언덕이 엮어낸 무대

이곳은 스코틀랜드 링크스 스타일을 한국의 산림 풍광에 녹여낸 골프장으로 평가받습니다. 직접 걸어본 코스는, 언덕의 곡선과 푸릇한 소나무가 조화롭게 이어져 ‘자연 속 무대’ 같은 느낌을 줍니다.

특히 **5번 홀(파5)**과 **12번 홀(파3)**은 골퍼들이 자연과 맞서야 하는 구간입니다. 저는 작년에 지인과 함께 라운드를 하며, “러프에 들어가면 정신줄을 놓을 수도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들었는데, 실제로도 자연이 만든 적나라한 ‘시험’ 같은 곳이었습니다.


🌟 사돔 깨우깐자나의 특별한 승리

이번 대회의 우승자는 태국의 사돔 깨우깐자나입니다. 그는 마지막 날 1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최종 합계 7언더파로 2타 차 우승을 차지했는데, 대회 우승뿐 아니라 2025년 오픈 챔피언십(로열 포러시) 출전권도 획득했습니다 .

더 흥미로운 건, 사돔 선수는 2022년 태국에서 승리를 거둔 후 약 3년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점입니다 . 그간 여러 대회에서 준우승과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꾸준히 기량을 다져왔죠.


🙏 출가 수도승 경험이 만든 멘탈 변화

더 놀라운 사실은, 사돔 선수가 2022년 두 주간 출가(수도승으로서의 수행) 경험을 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이 경험이 “마음을 더 차분하게 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말했습니다 .

그는 “주위와 단절된 생활 속에서 명상을 하고 스님들과 교류하며 내면을 다졌다”며, 이 과정이 골프 경기에 깊이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죠. 경기력만큼이나 마음의 변화도 이번 우승의 큰 배경이 되었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 국내 선수 중엔 유송규 3위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송규가 3위에 자리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국내 대회에서 외국 선수들과 겨룬 경험이 값졌다”는 그의 소감처럼, 이번 성적은 국내 팬들에게도 충분히 고무적인 성과로 다가왔습니다 .


🌱 친환경 캠페인 & 지역공헌

코리아 오픈은 매년 친환경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이 돋보입니다.

  • 저탄소 굿즈 판매
  • 갤러리 대상 분리수거 캠페인 운영
  • 춘천 농산물 기부 부스 운영

제가 현장에 있다면 꼭 들러보고 싶은 스팟입니다. 골프와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순간을 응원하고 싶기 때문이죠.


🎯 이번 대회에서 주목할 점

  1. 출가 명상 경험이 경기력에 미친 영향 – 사돔의 승리 배경
  2. 자연 속 코스 전략 – 라비에벨 듄스코스의 자연 함정
  3. 국내 선수들의 도전 – 유송규의 순위권 경쟁
  4. 골프와 지역/환경의 연결고리 – 친환경 캠페인과 참여형 이벤트

✅ 마무리 및 다음 예고

이번 코리아 오픈은 단순한 골프 승부가 아닌, 사람과 자연, 그리고 마음의 조화가 담긴 무대였습니다. 작은 차이가 승부를 갈랐고, 그 안엔 감기스러운 자연과 깊은 내면이 함께 존재했죠.

다음 포스트에서는 선수별 우승 전략 분석, 첫날 경기 하이라이트코스별 주요 장면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여러분의 코스 방문 후기나 응원 메시지도 댓글로 기다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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