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골프상식

상대편 퍼팅 라이에 걸려 빼놓은 마크에서 그냥 퍼팅했다면?]

 

[상대편 퍼팅 라이에 걸려 빼놓은 마크에서 그냥 퍼팅했다면?]

골프는 기본적으로 몸통의 회전운동이기에 육체적인 상태도 중요하지만,

멘탈도 무척 중요한 운동입니다. 다른 그 어떤 운동보다도 훨씬 많은 두뇌 회전이

필요한 운동이라는 뜻입니다.

그린에서는 특히 머리 회전이 슈퍼컴퓨터 수준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홀컵까지 볼을 보내기 위해 다양한 변수를 계산식에 넣어야 하기 때문이죠.

퍼팅이 단순하게 나누기나 빼기로 답이 똑 떨어질 수 있다면

오히려 퍼팅의 매력이 떨어질 수도 있겠죠?

그러나 퍼팅의 매력은 이런 변수를 모두 고려한 끝에 홀컵에 볼이

떨어지는 소리가 나는 바로 그 순간 모든 것을 잊을 수 있는 쾌감을 느끼게 되죠.

이번 상황은 아주 황당한 경우입니다.

상대편 퍼팅 라이에 걸려 있는 볼을 매너 좋게 한 클럽 뒤로 빼준 후

너무 많은 생각을 하던 끝에 마크를 원위치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퍼팅한 경우입니다.

여러분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정말 중요한 골프 룰 위반일까요? 아니면 아닐까요?

어떻게 보면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할 수도 있을 것 같은 플레이.

그러나 이러면 스트로크 플레이에게는 2벌타가 주어집니다.

물론, 매치 플레이였다면 당연히 해당 홀은 패배가 되겠죠.

아무 생각 없이 퍼팅을 했다면 2벌타를 먹고 다음 홀로 이동하면 됩니다.

그러나 볼 마크를 이동할 때 자신에게 유리하게 홀컵 쪽으로 조금 가깝게 볼을 놓고 쳤고,

다음 홀 티샷 이전에 해당 플레이를 정정하지 않으면

그 게임 전체에서 실격되는 무거운 패널티가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