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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모음

반가운 친구

반가운 친구

서로 얼굴을 아는 사람은 
이 세상에 많이 있으되
마음을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되겠는고~^^

열매를 맺지 않는 꽃은 심지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했다~^^

서로 술이나 음식을 함께 할 때에는 
형님 동생이니 하는 친구가 많으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에 
도와 줄 친구는 별로 없느니라~^^

길은 멀어도 찾아갈 
벗이 있다면 얼마나 좋으랴~^^

기별 없이 찾아가도 가슴을 
가득 채우는 정겨움으로 맞이해주고~^^ 

이런저런 사는 속내를 
밤새워 나눌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한 인생이 아니겠는가~^^ 

부부간이라도 살다 보면 
털어놓을 수 없는 일이 있고 
피를 나눈 형제간이라도 
말 못할 형편이 있는데~^^ 

함께 하는 술잔만으로도 
속마음이 이미 통하고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마주함이 내 심정을 
벌써 아는 벗이 있었으면 좋겠다 
좋을 때 성날 때 
이런저런 친구가 많았어도~^^ 

힘들고 어려우면 등 돌리고 
몰라라 하는 세상인심인데~^^ 

그래도 가슴 한점 특 털어내 놓고 
마주하며 세월이 모습을 
변하게 할지라도 보고 싶은 얼굴이 되어 
먼 길이지만 찾아갈 
벗이라도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