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Refinish) 골프공에 대해서 몇 자 적어보려 합니다.
라운딩 나갈 때 마다 꼭 체크해야 하는게 골프공 입니다.
전쟁터에 나가는 병사가 총알을 안 들고 나갈 수 없듯이 총알이 곧 골프공 입니다.
골프공은 골프에서 가장 소모성 있는 용품입니다.
요즘 골프공 시장을 보면 로스트볼이 2피스 정품 시장을 웃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스트볼은 그나마 괜찮지만 재생볼은 쓰지 않았으면 하네요.
로스트볼 : 플레이어가 잃어버린 볼을 수거하여 깨끗하게 세척해서 판매하는 볼
재생볼: 로스트볼로 처리 할 수 없는 볼을 재가공해 판매하는 볼
한번은 제가 재생볼(Refinish)을 사용했다가 큰 낭패를 봤습니다.
잘 맞은것 같은 볼이 이상하게 쪼루가 나네요.
나중에 알고 봤더니 공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
골프공 사는게 아까워서 인터넷에서 리피니쉬 볼을 뭔지도 모르고 "싸네~" 하며 샀죠.
타이틀리스트 60개가 3만 5천원 정도 했으니까 나름 만족했죠.
그런데, 볼을 받고 보니 분홍색 타이틀리스트 Prov1 이었습니다.
골프 시작한지 1년 정도 됐는데도 골프공에 대해 잘 몰랐던 때였습니다.
분홍 타이틀리스트 들고 나갔다가 동반자가 "그건 모냐?"라고 질문했을 때 저는 "인터넷에서 샀어요"라고 했죠.
알고보니 재생볼... 분홍 타이틀리스트는 없습니다.
혹시나 하고 재생볼 구분하는 방법 몇 가지 알려 드립니다.
재생볼은 타이틀리스트 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타이틀리스트 가격이 비싸서 재생볼 만들어서 타이틀리스트 리피니쉬 볼이라고 판매하는 거죠.
아래 사진은 얼마전 제가 다니던 연습장에서 발견한 로스트 볼 중 발견한 재생볼 입니다.
알고보니 로스트볼 10개 중 1~2개를 섞어 파는 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위의 왼쪽 공처럼 퍼팅선이 검정색 실선에 회색 배경색에 검정색 작은 점들을 찍는다고 하는데,
우측 그림은 검정색 일색이죠.
그런데, 예전에는 검정색만 써서 퍼팅선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예전 그림은 아래와 같습니다.
스크래치가 심한 볼이나 연습볼, 부식된 볼 등 거의 폐볼을 겉모양만 그럴싸하게 만들어서 정품 반값이라고 버젓이 판매하네요.
#로스트볼 :분실된 공
공을 찾기 어려운 오비지역, 러프지역, 골프장 밖의 구역, 물에 빠진 공,...
이런 공을 다시 주워다가 파는 공을 로스트볼이라고 합니다.
상태에 따라서 A+, A, B+... 등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처음 꺼내서 한두번 치다가 오비지역으로 날아가서 잃어버린 공을 주웠다면, 정말 상태가 좋져.
한두곳에 약간의 긁힘, 상처 등으로.... 공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렇게 잃어버린 공을 로스트볼로 다시 판매해서,.. 그 공이 또 잃어버리고,... 또 주워다 팔고,..
물에 빠진 공을 주워다가 다시 팔아도 로스트볼이죠.
단, 물에 빠졌던 공은 물을 먹었기 때문에 성능적으로 떨어집니다.
로우핸디에 고수들은 느낄 수 있고요,
초보자나 왠만한 중수들은 차이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리피니쉬볼 (re-finished ball) : 재생공
잃어버린 로스트볼을 주워다가,.. 그 상태로 팔기에 상태가 안 좋은 공
예를 들어,... 너무 많은 타구로 인해서 표면의 껍질이 다 벗겨진 낡은 공이라든가,
돌이나 나무에 맞아서 움푹 파인 상처가 심해서 그냥 팔기에 적당치 않은 공,
또는 오래되서 표면의 색이 누렇게 변색 됐다든가,...
한마디로 그냥 팔기에 적당치 않은 공을,
껍질의 색깔을 다시 입혀서.. 새 공처럼 다시 만드는 것을 리피니쉬 볼이라고 합니다.
요약하자면,...
주워진 상태 그대로 팔면 로스트 볼,
주운 공을 다시 색깔 입히면 리피니쉬 볼이라고 합니다.
[출처] 재생(Refinish) 골프공...|작성자 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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