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한마디의 중요성
중요한 모임에 참여했다.
아주 추운날 들어가는 입구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안내원들이 뜨거운 차를 따라주며 가지고 들어가라한다.
복잡하니 뜨거운 차를 급히 마실수도 없어 가지고 들어갔다.
그리고 넉넉한 밭침대에 올려놓고 잠시 사진을 찍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곧 바로 돌아와보니, 종이컵에 들어있던 차는 다 업질러졌고 밭침대와 바닥이 온통 찻물로 흥건했다.
그런데 앞 자리에 앉은 사람이 아주 얄미운 표정으로 오히려 야단을 치고있다.
왜 차를 같다놓아서 쏟아지게 하냐고..., 앞 자리에 앉았던 그녀가 뒤를 돌아보다가 팔에 걸려 업지른 것이었다.
나는 순간 황당했다.
자신이 차를 업질렀으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고 그 물을 닦아야 할 텐데, 오히려 야단을 치다니.....!
그것도 더 아랫사람이.....,
마음이 상했지만 다툴 수도 없는 어려운 자리여서 급히 닦을 것을 찾아다가 수습을 했다.
그런데 영 마음이 불편했다.
차를 혼자 가지고 들어온 것도 아닌데, 왜 뒤에 있는 차를 업지르고 사과는 커녕 오히려 큰 소리를 치는지?,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면 나도 오히려 내가 미안하다고 했을텐데, 그러고 보니 계속 그런것만 눈이띈다.
당당함은 좋은데, 그녀는 자신만이 가장 중요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뜻은 무시하는 것이 보인다.
말 한마디에 그녀의 아름다움이 퇴색되고, 그녀의 인격까지 달라보인다.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면 말 한마디부터 고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
- "말 한마디가 좋은 만남이 될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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