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골프 스윙 후 생긴 갈비뼈 통증 '늑간신경통'
늑간신경통은 종종 ‘대상포진’으로 오진하기 쉬울 만큼 대상포진과 비슷한 통증 양상을 보인다. 늑간신경통은 늑간신경을 따라 옆구리 뒤쪽에서부터 가슴까지 오른쪽이나 왼쪽 중 한쪽으로 아픈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늑간신경통이 발생하는 원인은 수술, 외상, 늑골 골절, 늑간신경이 지나는 부위에 발생한 감염성 질환, 종양이나 혈종 등에 의한 늑간신경 압박 등이 주요 원인이다. 이밖에도 골프와 같은 운동을 할 때, 무리한 스윙 동작으로 인해 늑간신경이 압박되어 신경부종과 신경염증으로 발작적인 통증이 발생한다.
통증의 정도는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하게 갈비뼈를 관통하는 통증과 함께 심한 경우 기침을 하거나 숨을 쉬기조차 어려운 경우도 있다.
이처럼 늑간신경통은 숨을 쉴 때마다 아프거나 통증 부위가 대상포진과 비슷하여 잘못된 진단과 치료로 환자들의 고통이 배가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대상포진 후 신경통, 늑골이나 흉추의 골절, 당뇨병성 신경병증, 근근막 통증증후군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명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늑간신경통을 진단하기 위해선 X-ray, MRI 촬영이 필요할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을 위해 통증 전문의의 철저한 문진도 선행되어야 한다.
치료방법은 통증을 조절하는 약물치료를 하거나 신경차단주사를 놓아 통증을 조절하는 방법이 있다. 신경차단치료는 초음파를 보면서 국소마취제로 압박된 신경주위에 직접 주사를 놓아 신경흥분을 감소시키고 혈류를 개선시켜 결국 신경부종을 줄여주어 치료하는 방법이다. 이때 중요한 것은 늑간신경이 위, 아래 교차하여 분포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위, 아래 늑간을 포함하여 병변이 있는 부위까지 세 군데에 주사를 해야 하며 늑간신경의 안쪽으로 폐가 위치하고 있어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정확하게 주사를 해야 하기에, 풍부한 임상경험이 요구된다.
문동언통증의학과 문동언 원장은 “골프스윙 등으로 생긴 급성기의 늑간신경통은 발병초기에는 1-2회의 주사치료만으로도 완치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화되면 신경손상을 초래하여 난치성이 될 수가 있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출처 : 한경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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