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프트와 라이각의 비밀 – 아이언 거리 손실을 막는 피팅 기초

“요즘 7번 아이언이 8번보다 덜 나가요.”
“같은 스윙인데 거리 편차가 너무 큽니다.”

이런 말은 아이언을 사용하는 골퍼들이 자주 겪는 문제입니다.
그 원인은 스윙 실력이 아닌, 바로 **클럽의 로프트(Loft)와 라이각(Lie angle)**에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거리 손실, 방향 오차, 미스샷을 유발하는 로프트와 라이각의 구조적 개념과 실전 피팅 적용법을 자세히 설명드립니다.

1. 로프트와 라이각이란?

용어설명

로프트각	클럽페이스가 지면과 이루는 기울기 (스핀과 탄도 결정)
라이각	샤프트와 지면이 이루는 각도 (방향성에 영향)

두 값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아이언 성능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거리와 방향의 설계도입니다.

📌 주의: 샤프트 스피드가 같아도 로프트에 따라 비거리가 10~15m 이상 차이 발생 가능

또한 클럽마다 로프트 차이는 3~4도씩 나기 때문에,
로프트 각이 미세하게 어긋나면 클럽별 거리 간격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라이각은 클럽페이스가 스퀘어로 지면에 닿는 상태입니다.

라이각 상태결과

라이각이 너무 서 있음 (업라이트)	공이 왼쪽으로 감김 (훅성)
라이각이 너무 눕혀짐 (플랫)	공이 오른쪽으로 밀림 (슬라이스성)

특히 아이언은 지면과의 마찰이 직접적이므로
라이각이 맞지 않으면 샷이 일정하지 않고, 클럽 솔이 지면과 비스듬히 닿아 미스샷이 발생합니다.

✔️ 같은 클럽인데 이전보다 비거리가 줄었다
✔️ 거리 편차가 심하다 (7번: 130m → 8번: 125m → 9번: 115m ← 이상적)
✔️ 탄도가 갑자기 높거나 낮다
✔️ 훅/슬라이스 구질이 갑자기 반복된다

이런 경우 클럽 로프트나 라이각이 어긋났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고 클럽, 오래 사용한 클럽일수록 정기 점검이 필수입니다.

📌 주의: 샤프트가 휘어지지 않도록 전문 장비 없이 임의로 조정하면 클럽 파손 위험

키손목~바닥 높이(W-F)추천 라이각 조정

라이각은 키보다 손목 위치가 더 중요합니다.
팔이 길거나 짧은 골퍼는 신장과 관계없이 라이각 조정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로프트/라이각 피팅 점검이 필요합니다.

아이언 비거리와 방향성의 차이는
내 실력이 아니라, 클럽 각도가 무너졌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거리를 맞추기 위해
스윙을 고치고 공 위치를 바꿨다면,
이제는 클럽의 각도부터 점검해보세요.

피팅은 장비의 리셋 버튼입니다.
당신의 아이언이 처음처럼 정직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로프트와 라이각 점검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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