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트 배치로 만드는 비거리·방향성 혁신

웨이트 배치로 만드는 비거리·방향성 혁신

드라이버 헤드 안에 숨겨진 웨이트(추) 하나가 공의 비거리와 방향을 확 바꿀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는 필드에서 ‘왜 이렇게 슬라이스가 심하지?’ 하며 답답해하다가 직접 웨이트 위치를 바꿔보고 나서야 이해했습니다. 오늘은 헤드 중심(CG) 이동이 내 샷에 어떤 변화를 주는지, 직접 여러 세팅을 시도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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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웨이트 종류와 위치 이해하기

일반적으로 드라이버 헤드에는 2~3개의 웨이트 스크루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주로 배치되는 위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솔 뒤(Back): 무게 중심을 뒤로 이동시켜, 높은 런치 각과 관용성을 제공
• 토우(Toeward): 토우 쪽(헤드 앞쪽)으로 공이 밀리는 훅 성향을 억제하고 슬라이스 교정
• 힐(Heelward): 힐 쪽(몸쪽)으로 무게를 두면 훅(좌측) 구질이 강화
• 페이스 앞/뒤: 스핀량 및 런치 각도를 미세 조정

헤드 내부 무게추 위치를 바꿀 때마다, 스윙할 때 느껴지는 임팩트 감과 실제 샷 궤적이 생생히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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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비거리 위주 설정: 뒤쪽 웨이트(+MOI)로 관용성 확보

문제 상황:
비거리를 늘리고 싶지만, 100야드 이상 떨어진 페어웨이 샷에서 중심을 벗어난 임팩트 시 공이 크게 좌우로 흩어지는 경우

대처 방법:

1. 솔 뒤(Back) 웨이트 스크루를 최대 뒤쪽 위치로 옮겨 무게 중심을 낮고 뒤로.
2. 관성모멘트(MOI)가 최대치에 가까워지면서 오프센터 히트 시 비거리 손실과 방향 편차가 줄어듭니다.
3. 필드 테스트: 같은 스윙 스피드로 10구를 쳐 본 뒤, 중앙·오프셋 각 5구씩 비거리·방향 차이를 비교해 보세요.

실전 체감:
솔 뒤 웨이트 배치로 변경한 뒤, 미스 샷 비거리 손실이 5야드 미만으로 줄고, 방향 편차도 평균 3m 이내로 안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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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슬라이스 교정: 토우 쪽 웨이트로 훅 구질 유도

문제 상황:
스윙 스피드는 좋은데, 페이스가 열리면서 자꾸 우측으로 공이 날아가는 슬라이스가 잦을 때

대처 방법:

1. 토우(Toeward) 웨이트 스크루를 힐 쪽(몸쪽)으로 옮겨 페이스 클로징 토크를 증가
2. 페이스가 닫히는 힘이 커지면서 볼이 ‘훅’으로 구질 변화
3. 시타 팁: 필드에서 토우 웨이트 세팅 전·후로 공 궤적(베지어 곡선)을 비교해 보세요.

실전 체감:
토우 쪽 웨이트 설정 후, 슬라이스 구질이 사라지고 안정적인 드로 구질이 연출되어 페어웨이 적중률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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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훅 교정: 힐 쪽 웨이트로 슬라이스 유도

문제 상황:
강력한 훅 구질로 페어웨이가 왼쪽으로 극단적으로 쏠릴 때

대처 방법:

1. 힐(Heelward) 웨이트를 **토우 반대쪽(오른쪽)**으로 옮겨 페이스 토크를 반대로 설정
2. 페이스가 열리며 자연스러운 슬라이스 각도가 형성돼 훅 편차 교정
3. 테스트 포인트: 같은 스윙으로 필드에서 공 궤도의 평균 좌우 편차를 기록하세요.

실전 체감:
힐 쪽 웨이트 세팅 후, 심한 훅이 사라지고 중간 정도의 드로 구질로 안정화돼 페어웨이 타수 감소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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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런치 각·스핀 조절: 앞·뒤 웨이트 미세 세팅

문제 상황:
런치 각도가 너무 높아 스핀에 의한 런이 부족하거나, 반대로 낮고 스핀이 적어 그린 앞에서 공이 짧게 멈출 때

대처 방법:

1. 페이스 앞(Front) 쪽으로 웨이트를 이동하면 런치 각도↑, 스핀↓
2. 페이스 뒤(Back)로 이동하면 반대로 런치↓, 스핀↑
3. 연습 루틴: 5구씩 이동 전·후 샷을 기록해 런치 각도와 스핀 RPM 변화를 비교합니다.

실전 체감:
런치 각도와 스핀 RPM을 직접 측정하니, 페이스 앞 이동 시 런치 각도 1.5°↑, 스핀 200RPM↓ 수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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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웨이트 배치는 단순한 ‘무게 스크루 조작’ 그 이상입니다.

• 비거리·관용성을 극대화할 땐 솔 뒤
• 슬라이스 교정 땐 토우
• 훅 교정 땐 힐
• 런치·스핀 미세 조정 땐 페이스 앞·뒤

이 네 가지 기본 세팅만 잘 이해해도, ‘내 스윙에 딱 맞춘 드라이버 헤드’가 실전 필드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분명히 느낄 수 있어요. 다음 5편에서는 호젤(넥) 조절과 샤프트 변화가 만드는 임팩트 감각 차이를 다뤄보겠습니다. 오늘도 시원한 티샷 되시길!

골프 헤드 웨이트, CG 이동, 슬라이스 교정, 비거리 향상, 런치 각 조절, 숏게임 마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