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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2025년 5월 11일 부여열기구 비행일지

by 골프투데이 2025.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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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1일 부여열기구 비행일지

흐린 하늘 아래 백마강을 따라 날아오른 하루

스카이배너 부여열기구의 24인승 대형 열기구 1대탑승 체험용으로 운영되었고, 1대는 교육생들을 위한 교육 비행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렇게 두 대의 열기구가 동시에 하늘로 떠오른 날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오늘 부여의 하늘은 흐렸고, 옅은 안개가 깔려 있었습니다. 하지만 봄답게 공기는 포근했고, 이른 아침의 부드러운 기온은 비행하기에 충분히 좋은 조건이었습니다.

비행은 정암에서 출발하여 백마강을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천천히 이동했습니다. 하늘 위에서 내려다본 백마강의 흐름은 마치 부여의 시간처럼 유유히 흘렀습니다. 그 길을 따라 열기구는 부여읍내 상공을 지나, 역사적 명소인 부소산성과 낙화암 인근까지 도달했습니다. 낙화암 절벽을 가까이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이 풍경을 하늘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경험은 열기구 체험만이 줄 수 있는 선물입니다.

이날은 총 두 대의 열기구가 하늘을 날았습니다.

  • 24인승 탑승 열기구 1대는 손님들과 함께 떠났고,
  • 1대는 교육생 대상의 교육 비행으로 운영되었습니다.
  •  

출발지는 정암. 열기구는 조용히 하늘로 떠올라 백마강을 따라 남쪽에서 북쪽으로 쭉 비행했습니다. 백마강을 타고 올라가며 부여읍내를 지나, 부소산성과 낙화암 옆을 스치듯 지나며, 다시 한 번 고대 백제의 숨결을 하늘에서 되새겨보았습니다.

착륙은 백마강레저파크 윤동장에 안전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비행에는 세 가족이 함께한 탑승객도 있었고, 친구와 함께한 여행객,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았습니다. 모두가 설렘과 기대를 안고 부여 하늘을 바라보셨죠.

착륙 후 손님들에게 "오늘 어떠셨나요?" 하고 물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단순하고도 진심이 담긴 말이었습니다.
“너무 좋았어요. 다시 타고 싶어요.”

그 말 한마디에 오늘 하루의 피로가 모두 날아가는 듯했습니다.


오늘 비행에는 세 가족이 함께 온 단체 탑승객, 그리고 친구들끼리 여행을 온 20~30대 청년들, 부모님을 모시고 온 효도 여행객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하셨습니다.

열기구를 처음 타보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모두가 눈을 반짝이며 하늘을 올려다보고, 이륙 순간을 긴장 속에 기다렸습니다. 비행 후 착륙지에서 “오늘 어땠어요?”라고 여쭤보니, 돌아오는 대답은 모두 같았습니다.

“정말 너무 좋았어요. 다시 꼭 타고 싶어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했어요. 평생 기억에 남을 여행이 될 것 같아요.”

이 한마디들이 오늘 스카이배너 팀에게 큰 보람이었습니다.

  • 흐림과 안개 속에서도 부여의 하늘은 특별했다.
  • 백마강을 따라 하늘을 나는 순간, 시간도 잠시 멈춘 듯했다.
  • 가족과 친구, 그리고 열기구. 오늘 부여는 잊지 못할 하루였다.
  • 낙화암을 지나며 마주한 풍경은 사진보다 진했다.
  • 하늘에서 본 부여, 땅에서 본 것과 전혀 달랐다.
  • “다시 타고 싶어요.” 그 말이 오늘을 증명했다.
  • 교육생도, 여행객도, 모두가 하늘 위에서 배웠다.
  • 흐린 날이 더 감동적인 건, 열기구 위에선 햇살이었기 때문이다.
  • 바람이 이끈 길 위에서, 우리는 부여의 봄을 기억한다.
  • 스카이배너의 열기구는 오늘도 부여의 하늘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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