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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세의

삼국지 인물열전<8> 삼국지 인물열전 1장 난세에 일어난 군웅들 ⑦강동의 호랑이 부자(父子) '손견과 손책' 역사에 가정법을 쓰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손견이나 그의 아들 손책 중에서 한 사람이라도 오래 살았더라면 아마 삼국지의 스토리는 크게 달라졌을 것이다. 천하의 패권을 놓고 조조와 최후까지 결전을 벌인 사람은 유비가 아니라 이들 중 한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 이들 부자(父子)의 짧고 헌걸찬(매우 풍채가 좋고 의기가 당당한) 생애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손견(孫堅), 자는 문대(文臺). 강동 오군 출신으로, 손자병법으로 유명한 손무의 후예이다. 그의 어머니가 그를 잉태할 무렵, 조상들의 장지(葬地)에서 영롱한 광채가 솟아올라 구름을 오색으로 물들이며 하늘까지 뻗쳤다고 하는데, 손견을 낳을 무렵엔 창자가.. 더보기
삼국지 인물열전<7> 삼국지 인물열전 1장 난세에 일어난 군웅들 ⑥ 북방의 효웅(梟雄), 백마장군 '공손찬' 난세의 영웅들 중에는 끝까지 살아남아 자신의 뜻을 이루는 경우보다 중도에 탈락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중도에 탈락하는 인물은 틀림없이 그럴만한 요인을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난세만큼 영웅들의 기량이 있는 그대로 노출되고 공정하게 평가되는 때도 없기 때문이다. 중도에 탈락하는 인물들의 실패요인을 찾아보는 것은 뜻을 세우고 꿈을 펼치려는 사람들에게 좋은 교훈이 되지 않을까 싶다. 중도에 패망하는 군웅 중의 한 사람인 공손찬의 활약상과 패망 요인, 그리고 남긴 업적 등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공손찬(公孫瓚), 자는 백규(伯珪). 중원의 최북방인 고구려와 인접한 요서지방의 빈천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태어날 때부터 우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