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삼국지존

삼국지 인물열전<3> 삼국지 인물열전 1장 난세에 일어난 군웅들 ② '하진' 사람은 자신의 역량에 합당한 자리가 주어졌을 때 최대의 기량을 발휘한다. 기량의 크기가 자리(職位)보다 현저하게 크거나 현저하게 작으면 문제가 생긴다. 전자의 경우는 제갈량에 버금가는 준재로 꼽히던 봉추(鳳雛) 방통이 대표적인 예다. 처음에 시골 현령을 맡겼을 때는 매일 술만 마시며 세월을 보내더니, 나중에 서촉 정벌군의 군사(軍師)로 임명했을 때는 발군의 지략으로 큰 공을 세운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서는 후자의 경우, 즉 기량의 크기에 비해 직위가 현저하게 높을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알아보자. 이의 예를 미모가 출중한 누이 덕분에 벼락출세한 대장군 하진의 부침과정을 통하여 살펴보면서, 아울러 삼국지의 서장(序章)이 열리는 과정을 살펴보.. 더보기
삼국지인물열전<1> 삼국지인물열전 삼국지 인물열전 연재를 올립니다 . 소설 삼국지에는 수많은 등장인물들이 나오고, 지략과 무용을 펼치는 비중 있는 인물만도 수백 명에 달하는 바, 갖가지 전형의 인간상이 원형 그대로 담겨져 있다. 성공한 사람은 성공한 사람대로, 실패한 사람은 실패한 사람대로 그 전말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어 인간학 연구의 보고(寶庫)가 되고 있다. 삼국지를 처음 대하는 사람은 그 수많은 등장인물들을 기억하는 데 질려서 책에서 손을 놓기가 십상이다. 삼국지를 여러 번 읽은 사람도 그 수많은 인물들을 기억하는 데 애로를 느끼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삼국지를 읽을 때마다, 이들 주요 인물들의 활약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글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앞으로 삼국지 인물열전을 통해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