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류왕 썸네일형 리스트형 삼국지 인물열전<3> 삼국지 인물열전 1장 난세에 일어난 군웅들 ② '하진' 사람은 자신의 역량에 합당한 자리가 주어졌을 때 최대의 기량을 발휘한다. 기량의 크기가 자리(職位)보다 현저하게 크거나 현저하게 작으면 문제가 생긴다. 전자의 경우는 제갈량에 버금가는 준재로 꼽히던 봉추(鳳雛) 방통이 대표적인 예다. 처음에 시골 현령을 맡겼을 때는 매일 술만 마시며 세월을 보내더니, 나중에 서촉 정벌군의 군사(軍師)로 임명했을 때는 발군의 지략으로 큰 공을 세운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서는 후자의 경우, 즉 기량의 크기에 비해 직위가 현저하게 높을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알아보자. 이의 예를 미모가 출중한 누이 덕분에 벼락출세한 대장군 하진의 부침과정을 통하여 살펴보면서, 아울러 삼국지의 서장(序章)이 열리는 과정을 살펴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