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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과 절제 사이

욕망과 절제 사이


산책을 한다. 관계에 의해 발생되는 상처에 나의 온 정신은 자기연민에 빠진다.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 가슴에 일어나는 울화통. 마음이 무너지자 오히려 매번 하던 위로를 내가 받게 된다.

곰곰히 생각하니 분노가 차오른다. "왜 내가 남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이런 큰 영향을 받았지?"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안일주의에 빠져있던것이 아닌가?

마음속의 욕망을 잠재우려 했는데 오히려 이 욕망을 이용하려 결심했다.

타인에게 비젼을 제시하고 인도하려하나 누구도 걷지 않았던 길을 걸을 열정을 가진 사람이 몇이나 되려는가?

내 길에 나만큼 열정을 가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람은 앞에서 나의 눈치를 보느라 고개를 끄덕이지만 뒤에서는 다른이야기가 나오니 울화통이 터졌다.

나도 모르게 같이 갔으면 하는 나약한 생각이 잠재의식에 들어왔던것 같다.

마음이 콩밭에 가있으니 문제가 생겨도 그 문제를 해결할 방안보다는 핑계가 먼저 나온다.

항시 욕망을 다스리려 했다. 욕심을 비우려하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스님이 되고 싶어졌다. 타인과의 경쟁보다는 화합과 양보를 선호하는 이도저도 아닌.

욕망이 열정으로 변하자 마음속에 강력한 힘이 생겼다. 정신이 또렸해지고 성취의 욕구가 강해진다.

무언가 다시 크게 이룬후에 다시 내가 좋아하는 철학을 하자. 지위가 없는 곳에서의 발언은 똑같은 말이라도 힘을 갖지 못한다.

절제하며 안락한 삶을 사는것도 매우 행복이다. 허나 내 자신은 아직 욕망을 발산하며 성취의 전율과 미지의 세계에 대한 모험심이 가득하다.

남들이 안된다고 하는것, 시스템이 없다는 핑계, 이 모든것은 반드시 이루겠다는 열정없이는 불가능하다.

당신은 반드시 이루고 싶은 일이 있습니까?

<황금의 연금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