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와 잠정구가 모두 똑같은 번호의 같은 공이라면?]
연습장에서 열심히 연습을 해도 규격화되어 있는 연습장 타석에서의 연습으로는 에이밍을 정확히 맞추기 힘들고 어드레스가 잘될 수가 없죠. 결국 티 그라운드에서 이상하게 서버리게 되면 볼은 거대한 슬라이스 혹은 기막힌 훅이 됩니다
잠시 다른 동반자가 볼을 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마음을 가다듬고 잠정구라는 것을 치게되죠. 그리고 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원구와 잠정구가 모두 발견이 되었죠. 그런데 문제는 원구와 잠정구가 모두 같은 볼, 같은 번호였다는 것입니다. 구분할 수가 없는 상황에서 과연 골프 룰은 어떻게 적용될까요?
잠정구를 칠 때는 다른 번호를 동반자에게 알리는게 원칙
아마추어 골퍼가 친한 동반자와 경기를 하다보니 대수롭지 않게 잠정구를 칠 때 그냥 주머니에 있는 볼을 꺼내 치게 됩니다. 그러나 잠정구 플레이를 하고자 할 때는 원구와 다른 번호라는 것을 동반자에게 알리는 것이 원칙입니다. 이렇게해야 원구와 잠정구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가 있는 것이겠죠
같은 번호의 공을 쳤고 그 두공이 모두 인바운드에 있는 상황이라 원구와 잠정구를 분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불리한 위치에 있는 것을 원구로 간주하게 됩니다. 따라서 두 볼이 모두 인바운드에서 발견되었다면 좋은 위치에 있는 공을 주머니에 넣고, 불리한 위치에 있는 볼을 쳐야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골프 규칙 6조 5항을 보면 플레이어는 각자 자신의 볼을 식별할 수 있도록 표시를 해두어야한다고 규정하고 있죠. 따라서, 골퍼는 라운드를 나가기 위해 준비할 때 클럽도 중요하지만 볼에 대한 준비도 무척 중요한 것이죠. 자신만의 표식과 번호가 겹치지 않도록 배려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볼에 표식을 하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하는 것이 올바른 골퍼의 자세가 될 듯합니다.
[사진 말레이시아 사우자나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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