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 퍼팅과 내리막 퍼팅]

[오르막 퍼팅과 내리막 퍼팅]

보통 골퍼가 알고 있는 상식 중 잘못된 것이 꽤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오르막 퍼팅이 내리막 퍼팅보다 쉽다는 것이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오르막 퍼팅과 내리막 퍼팅의 난이도 차이는 
그린 빠르기로 결정됩니다. 
아주 빠른 그린에서는 내리막 퍼팅이 오히려 더 쉬울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느린 그린에서는 오르막 퍼팅이 더 쉬울 수 있겠죠. 즉, 그린 상태에 따라 또 잔디 결에 따라 상황은 달라집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그냥 오르막 퍼팅이 쉽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주말 골퍼가 퍼팅할 때는 주로 홀컵을 직접 노릴 때가 잦습니다. 
이런 때 오르막과 내리막 퍼팅 어느 쪽이 더 유리할까? 
과학적으로 본다면 오르막 퍼팅 시 궤도를 벗어나면 중력 때문에 
내리막 퍼팅 때보다 많이 휘어집니다. 따라서 홀컵과 거리는 더욱 멀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내리막에서는 이와 반대로 볼의 휘어짐이 중력으로 말미암아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만 생각해도 오르막 퍼팅보다는 내리막 퍼팅이 더 쉽다고 할 수 있겠죠. 
그러나 왜? 교과서에서는 오르막 퍼팅이 쉽다고 할까? 
이유는 볼에 작용하는 중력 때문에 볼이 휘어지는 현상을 고려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퍼팅의 과학적 분석에서는 중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르막 퍼팅은 내리막 퍼팅보다 강하게 치므로 도중에 고르지 못한 잔디에 
민감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내리막 퍼팅은 살짝 치기 때문에 잔디에 문제가 있다면 
그 영향을 더 받을 수밖에 없겠죠. 좋은 골퍼라면 오르막이든 내리막이든 
볼이 지나가는 자리를 유심히 살펴보고 퍼팅에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력의 작용이 내리막과 오르막 퍼팅에서 어떻게 작용한다는 것만이라도 알고 있다면 
그러지 못한 골퍼에 비해 홀컵에 넣거나 붙일 수 있는 확률은 확실히 높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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