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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상식

긴 풀에 묻힌 #세컨샷 요령

[긴 풀에 묻힌 #세컨샷 요령]

오히려 한 클럽 짧게 잡아라!

긴 풀에 묻힌 세컨샷의 클럽 선택은 평소보다 오히려 한 클럽 짧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 이유는 페어웨이에 잘 있는 볼을 칠 때는 페이스의 그루브와 공의 딤플이 마찰하면서 스핀을 발생시켜 볼이 날아가지만, 볼이 긴 풀에 묻혔을 때는 아이언의 페이스가 볼을 정확히 치는 것이 불가능하므로 보통은 스윙했을 때 볼과 페이스 사이에 잔디가 끼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플라잉 볼이라는 스핀 없는 볼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스핀없는 볼은 그린에 떨어지면 한없이 굴러갑니다. 

따라서, 볼이 풀에 묻혀 있는 상황이라면 한 클럽 짧은 선택을 하는 것이 포인트. 설혹 조금 짧아도 런이 많아서 굴러서 그린 위로 올라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성 골퍼라면 스푼보다는 로프트가 있는 우드 5번이나 7번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 다음으로는 스윙 요령입니다

스윙할 때는 긴 풀에 클럽이 감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왼손으로 클럽을 지긋하게 감아쥐어야 합니다. 만약 그립을 평소처럼 잡는다면 분명 미스샷을 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드레스는 평소와 같게 하지만 클럽을 놓을 때가 조금 다릅니다. 보통 풀 위에 볼이 떠 있다면 볼 뒤에 클럽을 바로 놓고 스윙을 시작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풀 속에 묻힌 상황이라면 볼 뒤에 바로 클럽을 놓을 수 없고 조금 거리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때도 볼과 클럽 사이에는 풀이 간섭하게 되죠. 그리고 스윙할 때는 볼을 직접 치는 것이 아니라 어드레스시 클럽을 놓았던 바로 그 자리를 겨냥하는 것입니다

스윙 시 지나치게 묻혀 있는 볼을 의식해 볼을 맞히려고 하거나 퍼내려고 하면 당연히 미스샷이 발생합니다. 절대로 임팩트 시 찍어 치는 것만큼은 피해야 합니다. 오히려 쓸어치는 느낌으로 피니시까지 완벽하게 하는 스윙이 포인트 그렇게 스윙하면 아무리 풀에 묻혀 있는 볼이라고 멋진 샷을 하게 될 것입니다.